배우 조보아가 어린 시절 도둑을 연민했던 특별한 기억을 꺼내며 ‘공감 요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드라마 ‘탄금’ 홍보를 위해 조보아와 이재욱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나단은 조보아에게 “공감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더라. 도둑이 불쌍해서 공감했다는 건 무슨 이야기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보아는 “7살인가 8살 때 집에 도둑이 들었다. 엄마 귀중품이 전부 사라졌는데, 나는 그 도둑이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나 힘들었으면 남의 집 문을 뚫고 들어와 물건을 훔쳤을까… 그런 상상을 했다”며 어린 시절 느꼈던 연민의 감정을 되짚었다.
도둑은 결국 잡히지 않았지만, 조보아는 지금까지도 그때의 감정을 잊지 않고 있다. 유병재가 “그 사람이 지금 잘 살았으면 좋겠나, 아니면 벌 받았으면 좋겠나”라고 묻자, 조보아는 “깨닫고 다시는 그런 행동 안 하며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답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조보아 진짜 순수하다”, “감정선이 남다르다”, “역시 공감 요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조보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강단 있으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