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의 20대 훈훈한 시절이 소환됐다.
2일 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은 남색 셔츠에 청바지, 안경을 쓰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서 있다.
지금의 ‘큰자기’가 아닌, 아직 TV에 낯선 신인 시절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의 옆엔 발랄한 후배 김숙이 함께 있다.
화장도 진하게 한 채 유재석에게 애교 가득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 28년 전 선후배 케미가 생생하게 드러났다.
해당 사진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공개한 것으로, 김숙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숙은 예고편을 통해 “메뚝 선배 유재석은 내가 키웠다”며 “그 시절 자신의 별명이 돌아이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당시 선배가 10만원 수표를 주며 담배 사오라고 했는데, 진짜로 100갑을 사 왔다”며 황당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숙의 게임 중독 2조 자산 에피소드, 꿈을 향한 조언 등이 이어지며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김숙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갓숙의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제작진은 “28년 지기 메뚝 선배 유재석과 숙라인 조세호의 에피소드 대방출이 펼쳐진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28년 전의 사진 한 장, 그리고 여전한 찐 우정. 그 시절 ‘메뚝’들이 지금은 국민 예능을 이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