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판교 시댁의 문을 열었다.
자신과 연정훈이 신혼살이를 했던 3층 주택은 이제도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었다.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여름철 기력이 떨어질 때마다 시어머니가 챙겨주는 보양식을 먹으러 왔다며 “다들 너무 부럽다고 하셔서 놀랐다”고 웃었다.
고부 사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정한 시어머니는 능이버섯 삼계탕을 직접 차려냈다. 그 따뜻한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식사 후 한가인은 집을 천천히 둘러보며 곳곳의 신혼 흔적들을 소개했다. 연정훈의 서재, 부부 침실, 앤틱한 주방, 커플용 대형 월풀 욕조까지—그 어느 공간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남편은 여기 오면 신혼 생각이 나서 좋다고 한다. 참 낭만적인 사람이다”라는 말은, 오래된 부부의 여유를 담고 있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정원, 와인 냉장고가 들어선 홈바, 가족실까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시간과 추억이 쌓인 공간이었다. 한가인이 선택한 단어는 ‘낭만’이었다. 그 말 한마디에, 집이 곧 이야기라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