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도 터졌고, 전통의 감동도 배어 있었다.
개그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유쾌한 함팔이 현장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신붓집 함을 받기 위해 함진아비들과 고군분투했다. 특히 오징어를 머리에 얹은 김대희가 등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협상의 고수 임우일은 “목표는 500만원”이라며 유쾌한 흥정을 벌였다.
방송 화면 속 전통 함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혼서지부터 오방주머니, 봉채비, 거울, 기러기까지 정성 가득한 준비가 이어졌다. 김지민 어머니는 “딸을 위해 준비한 정성이 느껴졌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지민은 “싸우지 않고 평생 함께하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유쾌함과 뭉클함이 교차한 함팔이 현장은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남겼다.
함팔이가 끝난 순간에도 여운은 남았다. 두 사람의 진심이 화면을 넘어 전해졌다.
한편 김준호, 김지민은 지난 7월 13일 결혼해 1200명 하객의 축하를 받았다.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