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근황을 전한 배우 서우가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얼굴이 퉁퉁 붓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특히 과거 자가면역질환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전력이 있어, “건강 다시 안 좋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서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욕 맨해튼 일상을 공개하면서 “오늘은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 약을 먹고 나왔다. 어제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눈도 코도 다 띵띵 부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상 속 서우는 강한 뉴욕 햇빛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브런치 마켓, 인테리어 숍 등을 돌아다녔다.
그는 “원래 계획대로 소호에 놀러가고 싶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약을 먹고 버텼다”며 당시의 불편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허드슨 강변을 찾은 그는 “밤에는 단체 요가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 오늘은 치마를 벗고 안의 레깅스 차림으로 다녔는데, 미국에서는 흔한 복장이라 해도 좀 민망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서우는 돗자리 위에 앉아 중국식 볶음밥과 돼지고기, 양상추 쌈을 먹으며 “부어도 먹는 건 먹는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그의 기저 건강 상태다. 서우는 과거 2014년 자가면역질환 판정을 받고 미국에서 장기 치료를 받아왔다. 드라마 ‘김치 치즈 스마일’, ‘신데렐라 언니’, 영화 ‘하녀’, ‘더 하우스’ 등에서 강렬한 작품성을 인정받던 그가 갑작스럽게 활동을 멈춘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유튜브 복귀와 함께 “몸도 마음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붓기 증상이 팬들에게는 더욱 예민하게 다가온 상황이다.
서우는 “눈이 안 떠질 정도였지만 오늘은 밖에 나갈 만큼 회복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