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금발 바비가 블랙 원피스 입고서 출근했네…직급은 CEO

배우 한소희가 화려한 금발에 단정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영화 속 패션회사 CEO를 현실로 꺼내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한소희는 밝게 탈색한 긴 금발을 반묶음으로 정돈하고 군더더기 없는 블랙 미디 원피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을 가까이 보면 밝은 금발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어우러져 바비 인형을 떠올리게 하지만, 전신으로 시선을 내리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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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래까지 곧게 떨어지는 원피스에 가느다란 벨트로 허리선을 잡았고 블랙 슬링백 힐까지 맞췄다. 화려한 금발과 정제된 블랙 룩이 한데 섞이면서 금발 바비가 그대로 회사에 출근한 듯한 반전이 만들어졌다.

알고 보면 이날 옷차림은 극 중 역할과도 절묘하게 겹친다. 한소희가 ‘인턴’에서 맡은 선우는 회사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키워낸 워커홀릭 CEO다. 제작보고회에서도 작품 속 ‘대표님’ 같은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셈이다.

한소희는 작품에 합류한 과정에 대해 “제가 선택했다기보다 선택당한 입장이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 역을 맡은 최민식의 출연 소식을 듣고 작품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최민식과의 호흡은 이날 한소희가 꺼낸 말에서도 남다른 무게가 느껴졌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과연 두 번 다시 찾아올까 싶을 정도의 기회이자 느낌이었다”며 “제가 아는 그 최민식 선배님? 이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은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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