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관’ 호날두, 사우디에서 첫 우승컵 드나···‘마네 퇴장 악재 속 벤제마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진출 후 첫 우승컵에 다가섰다.

호날두가 중심을 잡는 팀인 알 나스르는 8월 19일 중립 구장인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알 나스르는 선제골을 터뜨린 사디오 마네가 전반 25분 만에 퇴장당하는 악재를 잘 극복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양 팀의 선발 명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사진 가운데). 사진=AFPBBNews=News1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사진 가운데). 사진=AFPBBNews=News1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알 나스르는 4-4-1-1 포메이션이었다. 호날두가 전방에 섰다. 주앙 펠릭스가 그 뒤를 받쳤다. 압둘라 알-카이바리,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마네, 킹슬리 코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마르티네스, 시마칸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야히아, 부샬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벤투가 지켰다.

알 이티하드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방에 섰다. 아우아르가 뒤를 받쳤고, 스티브 베르바인, 미카엘 디아비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파비뉴, 은골로 캉테가 중원을 구성했고, 미타이, 샨퀴티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페레이라, 알-무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알샨키티가 골문을 지켰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알 이티하드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던 벤제마였다. 벤제마가 알 나스르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알 나스르가 곧바로 반격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0분이었다. 브로조비치가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마네가 논스톱 슈팅으로 알 이티하드 골망을 갈랐다.

알 나스르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가 선제골을 내준 지 6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아비가 알 나스르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디아비가 살짝 내준 공을 베르바인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6분 큰 변수가 발생했다. 마네가 알샨키티 골키퍼를 거칠게 밟았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 나스르가 수적 열세 속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양 팀이 신중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모두 상대의 빠른 역습을 경계했다.

승부가 갈린 건 후반 17분이었다. 호날두가 알 이티하드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호날두가 알샨키티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욕심을 내지 않았다. 호날두가 볼을 살짝 내줬다. 펠릭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주심이 VAR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문제없었다. 득점이었다.

알 나스르가 알 이티하드 골망을 또 한 번 출렁였다.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이 득점 이전 호날두의 반칙을 선언했다. 득점은 무효였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알 나스르가 수적 열세 속 알 이티하드를 제압했다.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은 23일 펼쳐진다. 알 나스르의 결승전 상대는 알 아흘리와 알 카디시야의 맞대결 승자다.

호날두(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호날두(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호날두가 23일 사우디 진출 후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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