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냐” ‘막판 뒤집기 득점왕 도전’ 이호재···박태하 감독 “리그 최종전도 선발 출격” [MK인터뷰]

포항 스틸러스가 2025년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11월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5차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호재가 전반 42분과 후반 8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 박태하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며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고생한 결과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승리의 주역인 이호재도 기쁨을 나타냈다.

이호재는 “감독님이 말씀드렸다시피 중요한 경기였다. 올해 홈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의 올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 최종전과 ACL2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둘 다 원정이다.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 감독은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뒤 ‘올 한 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 감독은 “모두가 첫 시작을 힘들게 했다”며 “시즌 중간엔 부침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기란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흔들림 없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신인선수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위기 때마다 더 똘똘 뭉쳤다. 모두가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했다. 팬들은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30일 강원도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을 치른다. 포항은 강원전 결과와 관계없이 차기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이 유력하다.

포항 핵심 중의 핵심인 이호재는 강원전에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박 감독은 “우선, 내일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며 “피로도부터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재는 중요한 경쟁 중이다. 미안하지만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이 언급한 중요한 경쟁은 K리그1 득점왕 경쟁이다.

이호재는 올 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2위다.

득점 1위는 수원 FC 스트라이커 싸박이다. 싸박은 K리그1 33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호재는 “득점왕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크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호재는 이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강원전 때 모든 걸 쏟아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175만 유튜버 햇님 활동 중단…주사이모 여파
곽도원, 음주 운전 물의 3년 만에 복귀 선언
이유비, 밀착 드레스 입고 강조한 글래머 몸매
장원영, 완벽한 비율의 압도적인 뒤태·옆태·앞태
강민호,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남은 내부 FA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