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원민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상무 피닉스와 27-27 무승부!

충남도청이 경기 종료 직전 원민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상무 피닉스와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끈질긴 저력을 보여줬다.

8일 오후 3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충남도청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상무 피닉스와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충남도청은 시즌 2번째 무승부(1승 2무 14패, 승점 4점)를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고, 상무 피닉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 3무 10패(승점 11점)로 5위를 지켰다.

사진 충남도청 박성한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충남도청 박성한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경기 종료 5초 전 터진 충남도청 원민준의 동점 골이었다. 막판까지 끌려가던 충남도청은 김수환 골키퍼의 결정적인 세이브 이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고, 원민준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27-27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MVP로 선정된 원민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자가 많아 꼭 이기고 싶었지만, 무승부라도 기록해서 다행이다. 상무 피닉스가 빠르고 힘이 좋은 팀이라 수비에 집중했고, 공격에서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버티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도청의 수문장 김수환 골키퍼는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전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공격 전개까지 연결하며 팀을 구해냈다.

공격에서는 김태관과 오황제가 각각 6골, 원민준이 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오황제는 전반과 후반 내내 빠른 속공을 통해 상무 피닉스의 수비를 흔들며 득점을 이어갔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이 8골, 박세웅이 7골, 김지운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안재필 골키퍼 역시 9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흔들리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무 피닉스는 박세웅과 신재섭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한때 12-9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연이은 2분간 퇴장으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후반 들어 신재섭의 연속 득점과 김재순, 박세웅의 득점으로 25-22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놓쳤다.

사진 경기 MVP 충남도청 원민준,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경기 MVP 충남도청 원민준,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상무 피닉스가 김지운의 연속 골로 앞서나갔으나, 충남도청이 김동명의 연속 골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박세웅과 신재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 상무 피닉스가 원민준과 박성한의 2분간 퇴장 상황을 틈타 12-9까지 앞서갔지만, 이번에는 상무 피닉스도 원승현과 김태웅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충남도청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상무 피닉스가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4-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충남도청이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박성한과 김태관의 연속 골로 19-19 동점을 만들었고, 원민준의 역전 골과 오황제의 속공 득점으로 21-1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도 신재섭의 활약으로 23-22 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25-2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수환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2분을 남겨 놓고 26-26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5초 전 원민준이 극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이 컸다. 반면, 충남도청은 후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이며 값진 승점을 추가했다.

이번 극적인 무승부로 충남도청은 한층 단단한 팀워크를 증명했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강팀들을 상대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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