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이기는 법 깨달은 선수들, 12년 만에 다시 우승컵 들겠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도시공사가 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4년 웰컴론 코로사 시절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장인익 감독은 1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리그 최강 두산을 이끈 윤경신 감독을 제외하면 현역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을 보유한 ‘우승 청부사’ 장인익 감독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차분하지만 분명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에게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2014년의 기억보다 더 특별하다. 그는 “당시에는 전력이 워낙 탄탄했지만, 이번에는 부임 초 팀 상황이 쉽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지난해 7월부터 전국체전 전까지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냈고, 그 과정을 이겨내며 얻은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사진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그가 꼽은 가장 큰 변화는 ‘승리 DNA’의 정착이다. 장 감독은 “예전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주춤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이기는 흐름을 알고 즐기기 시작했다”며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 상대인 SK호크스는 여전히 가장 까다로운 팀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기록한 4패 가운데 3패를 SK호크스에게 내줬다. 장 감독은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그는 “우리가 질 때는 대부분 한 점 차 접전이었고, 이길 때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결국 승부는 후반 20분 이후 마지막 10분에서 갈렸다”며 “그 시간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선수들에게도 그 ‘10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전력으로는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이요셉·김진영·김락찬의 ‘스리백’을 꼽았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박동현이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 감독은 “결국 득점력이 승부를 결정한다. 우리 스리백이 경기 흐름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과도한 의욕은 경계 대상이다. 장 감독은 “특히 이요셉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 경기 중 흥분할 수 있는데, 감정이 앞서면 흐름을 놓칠 수 있다”며 “차분하게 우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사진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골문은 베테랑 이창우와 안준기 골키퍼가 책임진다. 장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골키퍼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두 선수 모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만큼 중요한 순간을 잘 버텨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준비도 병행 중이다. 인천도시공사는 휴식기 동안 박동현 복귀에 맞춘 수비 조직 재정비와 함께, 상대의 조직적인 공격을 흔들 수 있는 변형 수비와 속공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SK호크스의 강점인 ‘턴오버 최소화’를 무너뜨리기 위한 압박 수비도 주요 카드로 준비 중이다.

장인익 감독의 출사표는 간결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2차전에서 끝낼 수도, 3차전까지 갈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짧은 시리즈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코트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2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장인익 감독.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핸드볼 팬들의 시선이 5월의 결승 무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박동빈 향년 56세로 사망…부인 이상이와 사별
탕웨이 47세에 둘째 임신…중화권 축하 쇄도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장원영, 과감한 볼륨감 노출 사진 전격 공개
손흥민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2어시스트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