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복귀 ‘홍명보 기대주’ 양현준…“공격적인 드리블 내 경쟁력, 게임 체인저될 수 있어”

다시 태극마크를 품은 양현준(셀틱)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첫 발탁이다. 그는 더 성장한 상태로 대표팀에 복귀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현준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감독님이 바뀌고는 처음 들어왔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준의 마지막 소집은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다. 당시 양현준은 최종 명단에 포함돼 조커로서 임무를 맡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떠나고, 황선홍,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를 지나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하다 최근 소속팀 셀틱에서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며 약 1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품게 됐다.

양현준은 “1년 전보다 멘털적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를 보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리그(스코티시 프리미어십)가 거칠다 보니 몸싸움에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도 많이 해왔다. 항상 준비돼 있어야지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훈련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스코틀랜드 생활이 쉽지 않았던 양현준이다. 기대를 받던 유망주 중 한 명인 그는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 후 2023년 셀틱으로 향했다. 앞서 이적한 오현규, 함께 이적한 권혁규와 함께 ‘트리오’를 결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양현준은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31경기 1278분 출전해 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기까지 14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여기에 동일 포지션에 강력한 경쟁자가 팀에 돌아오며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며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양현준은 새 해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게 됐다.

사진=X 제공
사진=X 제공

양현준은 자신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던 배경에는 홍명보 감독의 스코틀랜드 방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2월 동안 유로파 선수들 현지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양현준은 “감독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이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큰 동기부여가 됐다.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계기”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양현준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10일 3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양현준에 대해 “유럽에 가서 양현준을 직접 봤을 때는 3순위 정도 역할의 선수였다. 그때 짧은 시간 경기에 나섰고,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눌 때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나고 떠나온 후 2월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로 생각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양현준 또한 이번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양현준은 “공격적인 드리블이 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어렵고 안 좋은 상황일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라고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중요한 홈 2연전이다. 이번 일정에서 연승을 한다면 홍명보호는 남은 9~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홍명보호는 이라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함께 속한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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