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8위 추락 KIA, 고영민·김지용 영입 등 전통색 지우고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 [공식발표]

1위에서 8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가 고영민·김지용 등 외부 팀의 코칭스태프를 적극 영입하며 연고 타이거즈 출신의 전통색채도 지우는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2026 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면서 1군과 퓨처스(2군)를 가리지 않는 대대적인 쇄신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올해 정규시즌 8위로 추락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그런만큼 큰 틀에서의 변화가 예상됐는데, 변화 폭이 더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타이거즈 출신과 연고 출신의 코칭스태프를 선호했던 구단의 오랜 전통을 완전히 깨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 모양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먼저 KIA의 1군은 이범호 감독을 중심으로 손승락 수석코치와 이동걸·김지용 투수 코치, 김주찬·조승범 타격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고영민 작전주루 코치, 김연훈 외야수비·주루 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로 구성된다.

퓨처스팀은 진갑용 감독과 타카하시 켄·박정배 투수 코치, 홍세완 타격 코치, 박효일 작전주루 코치, 김민우 수비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 또한 잔류군은 김석연 총괄 코치와 이상화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서덕원 재활군 코치로 구성을 마쳤다.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추후 영입할 계획이다.

KIA는 이정호, 조재영, 윤해진, 정재훈, 이현곤, 타케시, 김상훈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우선 1군에선 두산 베어스에서 김지용 코치, 롯데에서 고영민 코치가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정재훈 투수 코치는 두산으로 이동했고, 조재영 작전 코치는 롯데로 팀을 옮겼다. 공교롭게도 양 팀의 코칭스태프들을 맞바꾸는 트레이드 형식이 됐다.

퓨처스팀은 타카하시 켄·박정배 투수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타카하시 켄 퓨처스 투수코치는 현역 시절 실업팀과 히로마 도요카프를 거쳐 뉴욕 메츠에서도 한 시즌 뛴 이후 히로시마로 복귀한 선수 출신의 베테랑 코치다. 2016년부터 한신의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22년에는 친정팀 히로시마의 1군 투수코치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군 투수코치로 재직한 바 있다.

또한 퓨처스팀에 합류한 박정배 투수코치는 키움, 두산에서 투수코치와 불펜코치 등을 거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지도자로는 KIA에서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개편된 코칭스태프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캠프와 비시즌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선수단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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