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발로 활용할 생각”…내년 돌아오는 김윤식, LG 왕조 구축 앞장설까

김윤식이 LG 트윈스의 왕조 구축을 이끌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올해 너무나 찬란한 성과를 거뒀다. 정규리그(85승 3무 56패)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한 것.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90, 1994, 2023, 2025)였다.

이제 이들의 시선은 ‘왕조’로 향해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일주일만 즐기겠다. 2023년 우승하고 2024년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우승한 다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서로 소통할 것이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2024시즌을 앞두고도 나름 준비했다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더 고민하고 빨리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가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출격했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가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출격했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돌아오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무엇보다 김윤식이 복귀한다면 LG 마운드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은 김윤식은 통산 99경기(326.1이닝)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마크한 좌완투수다. 특히 2022시즌 활약이 좋았다. 23경기(114.1이닝)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적어냈다. 키움 히어로즈와 만났던 그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불구, 5.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2023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7경기(74.2이닝)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했다. KT위즈와 격돌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6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 김윤식이 백승현과 교체된 후 켈리의 격려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6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 김윤식이 백승현과 교체된 후 켈리의 격려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에서 LG가 15-4로 승리했다. MVP LG 김윤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에서 LG가 15-4로 승리했다. MVP LG 김윤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2024년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은 김윤식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6년 4월 21일이다.

사령탑도 큰 기대를 하고있다. 염 감독은 “내년에는 (김)윤식이가 (전역 후) 돌아온다. 윤식이가 5월에 돌아오면 기용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선발진 과부하 걸렸을 때 6선발로 활용할 생각이다. 부상 있었기에 풀타임은 어렵다. 1년 15경기 정도 막아준다면 부상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김윤식은 건강히 돌아와 LG의 왕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한편 ‘잠실 빅보이’ 이재원도 올해 말 상무에서 전역한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지명된 그는 우투우타 거포 외야 자원이다. 통산 220경기에서 타율 0.222 22홈런 7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1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78경기에 나서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에서 (FA 자격을 얻는)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거라 생각한다. (김)현수를 가운데 놓고 이재원을 키운다면 팀이 더 단단해 질 수 있다. 부상자 나와도 크게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루키 김동규는 친정팀 LG를 상대로 KBO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김동규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2회말 1사 1,3루에서 LG 이재원이 이중 도루 때 득점한 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루키 김동규는 친정팀 LG를 상대로 KBO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김동규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2회말 1사 1,3루에서 LG 이재원이 이중 도루 때 득점한 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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