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켓’ 이동현(42)이 6년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와 프로야구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LG 트윈스는 12일 “이동현 해설위원을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우완 투수인 이동현 코치는 2001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19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이 코치는 1군에서 701경기 53승 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올렸고, 2019년 9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은퇴식을 치르기도 했다.
현역 시절 수차례 수술을 겪고도 팀을 위해 기꺼이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LG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은퇴 이후 이 코치는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2023년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친정인 LG로 돌아와 프로 코칭스태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이동현 코치는 “최고의 팀에 돌아와서 영광이다. 최근 가을야구에 계속 진출하며 우승도 경험한 LG트윈스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보직은 아직 미정이다. 오는 18일 팀에 합류하는 이 코치는 적응기를 거쳐 추후 최종 보직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LG와 두 차례 통합 우승을 함께 했던 박경완 배터리 코치는 일신상의 이유로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 LG도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