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에게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하나의 축제다. 팬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축구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
브라질은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앞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 첼시 공격의 한 축을 담당 중인 이스테방 윌리앙도 전방에서 한국 골문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유럽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이를 앞세워 브라질에 맞서고 있다.
스리백으로 나선 한국 후방의 중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잡고 있다.
팬들은 양 팀 선수들이 몸을 풀 때부터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양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 비니시우스가 소개됐을 때 가장 큰 함성과 박수가 나왔다.
주심의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양 팀은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이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한 번의 패스로 한국의 밀집 수비를 완벽하게 뚫어냈다. 기마랑이스가 한국 수비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렀고, 뒷공간을 완벽히 허문 이스테방이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브라질이 계속해서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