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올인! 조현우 제외·이청용·김영권 벤치... 울산, 히로시마전 대규모 로테이션 가동···‘라카바·이희균·허율 선발 출격’ [MK현장]

울산 HD가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K리그1 잔류’란 명확한 목표를 세운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다.

울산은 10월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문정인(GK), 조현택, 서명관, 이재익, 밀로시 트로야크, 최석현, 이진현, 마티아스 라카바, 김민혁(주장), 이희균, 허율을 선발로 내세운다.

울산 HD 서명관. 사진=울산 HD
울산 HD 서명관. 사진=울산 HD
울산 HD 미드필더 이희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미드필더 이희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라카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라카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클럽 간의 만남이다. 자존심이 걸렸다.

울산은 히로시마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은 18일 홈에서 펼쳐진 광주 FC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벗어났다.

20일 울산 동구 라한호텔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상래 울산 감독은 “히로시마전은 아주 중요하다”며 “ACLE는 자존심을 걸고 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노 감독은 이어 “우리가 지난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군 성과였다. 선수들이 합심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해야 한다. 지난 경기는 잊고 다가오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히로시마는 조직력이 아주 단단한 팀이다.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겠다. 꼭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울산 HD 노상래 감독. 사진=울산 HD
울산 HD 노상래 감독. 사진=울산 HD

울산 대표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명관도 각오를 다졌다.

서명관은 “감독님 말씀대로 정말 중요한 경기”라며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CLE든 리그든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ACLE에선 꼭 토너먼트로 향해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의 맞대결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서명관은 덧붙여 “형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신다. 우린 형들을 잘 따라가면 된다. 부족한 부분은 소통을 통해 계속 채워가고자 한다. 광주전 승리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히로시마전에선 더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울산은 2025-26시즌 ACLE 2경기에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ACLE 동아시아 지역에 참가 중인 12개 구단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히로시마는 3위다. 울산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선다.

10월 20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울산 HD 선수들. 사진=울산 HD
10월 20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울산 HD 선수들. 사진=울산 HD
울산 HD 선수들. 사진=울산 HD
울산 HD 선수들. 사진=울산 HD

울산이 그런 히로시마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울산은 K리그1 잔류에 사활을 걸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10승 10무 13패(승점 40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다.

울산은 올 시즌 파이널 B에서 생존 경쟁을 앞두고 있다.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 등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히로시마전은 18일 광주전 후 3일 만에 치러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노 감독은 히로시마전을 철저히 준비한 선수들을 믿는다.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는 말컹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의 로테이션이 분위기 상승에 큰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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