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특급’ 야잔 “청두전 무승부 너무 아쉬워”···“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해결 방법 찾아야” [MK피플]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29·FC 서울)은 11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청두 룽청(중국)과의 경기를 무승부(0-0)로 마친 뒤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잔은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야잔은 “우리가 최고의 경기를 한 것 같지 않다”며 “다들 무승부란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아쉬워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대가 단단한 수비벽을 형성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인 건 사실이다. 그걸 핑계로 삼고 싶진 않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야잔은 이날 광주 FC에 몸담았던 스트라이커 펠리페와 여러 차례 부딪혔다. 펠리페는 2019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27경기에서 19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던 골잡이다. 펠리페는 2020시즌 K리그1에서도 12골(24경기)을 터뜨리며 경쟁력을 보였었다.

FC 서울에서 활약 중인 요르단 국가대표팀 수비 핵심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에서 활약 중인 요르단 국가대표팀 수비 핵심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펠리페는 이날도 큰 키(193cm)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과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펠리페는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되긴 했지만, 서울 골망을 출렁이기도 했다.

야잔은 “어떤 팀, 선수를 상대하든 분석과 연구를 철저히 한다”며 “펠리페가 광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란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야잔은 이어 “펠리페는 피지컬이 아주 좋고 강한 선수다. 실제로 힘이 정말 좋았다. 청두전에선 펠리페를 상대하며 내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무실점으로 마친 게 나만의 공은 아니다. 우리 팀이 서로 도와가면서 수비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

청두 룽청 스트라이커 펠리페(사진 왼쪽)와 FC 서울 중앙 수비수 야잔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청두 룽청 스트라이커 펠리페(사진 왼쪽)와 FC 서울 중앙 수비수 야잔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야잔은 다가오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서울은 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5시즌 K리그1 36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 포항 모두 올 시즌 리그에선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서울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35경기에서 12승 12무 11패(승점 48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5위다.

포항은 서울에 승점 6점 앞선 4위다. 서울이 차기 시즌 아시아 무대로 나아가려면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야잔. 사진=프로축구연맹
야잔. 사진=프로축구연맹

야잔은 “무조건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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