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화려한 대관식만 남았다!…‘송민규-이동준-이승우 연속골’ 전북, 트로피 세리머니 앞두고 대전 3-1 격파 [MK전주]

전북현대가 트로피 세리머니를 앞두고 승전고를 울리며 화려한 잔치를 열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8일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8월 24일 포항스틸러스전 패배 후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분위기를 계속해서 몰아갔다. 대전은 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패배가 9월 13일 전북전. 다시 한번 전북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맞이했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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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전북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통산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굴욕을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1년 만에 설욕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K리그 최다 우승(종전 9회) 기록 또한 한 차례 늘리며, K리그 최초 두 자릿수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북은 관중 기록까지 새롭게 써 내렸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3,160명의 팬이 찾았다. 누적 관중 34만 6,763명으로 단일 시즌 구단 최다 누적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박재용-전진우, 김진규-맹성웅-김진규, 최철순-박진섭-홍정호-김태환, 송범근이 출전했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강현-마사, 김현오-김봉수-이순민, 주앙 빅토르, 이명재-안톤-하창래-김문환, 이준서가 나섰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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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흐름 속 대전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8분 김현오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전북이 먼저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한 전진우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가 걷어낸 볼을 김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대전의 흐름을 뚫고 전북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옆을 스쳐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또 한 번의 프리킥 찬스에서 다시 한번 전진우가 골문을 겨냥했다. 전진우는 페널티 박스 앞 좌측 부근에서 먼 쪽 골대를 향해 강하게 감아 찼지만, 골대를 맞췄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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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맹성웅을 빼고 감보아를, 대전은 유강현을 대신해 서진수를 투입했다.

대전이 전북을 위협했다. 후반 8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서진수가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전북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우측면 박진섭이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전이 다시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7분 마사를 빼고 김준범을 투입했다.

대전은 분위기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 김준범이 상대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 송민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닿았다. 주심은 VAR실과 소통 후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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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 전진우,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 이동준을 투입했다.

대전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반대편 주앙 빅토르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주고받는 흐름 속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한 최우진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이동준이 경합을 뚫고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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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추가시간 전북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이승우가 콕 찍어찬 볼이 김봉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 전북은 승전고를 울리며 대관식을 진행하게 됐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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