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웃지 못했다.
수원 FC는 11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B)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수원 FC는 슈팅 수(16-9), 유효 슈팅(13-6), 코너킥(10-6) 등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울산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후반 1분 루빅손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수원 FC 김은중 감독은 “수원에서 울산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었지만, 지금은 경기력이 중요한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필요했지만, 원하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잘 정비해서 올 시즌 남은 리그 2경기는 모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내준 실점을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너무 이른 시간 실점을 내줬다”며 “고쳐야 할 부분이지만, 상대가 슈팅을 아주 잘 차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슈팅하기 전에 대처했어야 한다. 우리가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다. 이를 살리지 못했다. 남은 기간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