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전반전엔 골을 넣지 못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후반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한국은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오후 8시 킥오프한 이날 경기 전반전이 끝났다. 0-0이다.
홍 감독은 스리백 대신 포백을 택했다. 플랜 A였다. 홍 감독은 13일 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전방에 섰고, 이재성이 뒤를 받쳤다. 황희찬,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김진규, 원두재가 중원을 구성했고,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 김태현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의 선제골 기회가 있었다. 전반 10분이었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올렸다. 이재성이 달려들면서 헤더로 연결했다. 볼리비아 비스카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재성의 헤더를 막았다. 황희찬이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하려고 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4분 한국의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강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비스카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원두재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7분 황희찬이 뒷공간을 팠다. 황희찬이 빠르게 내달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볼리비아는 순간순간 역습을 노렸다. 전반 32분 볼리비아 스트라이커 몬테이로가 한국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했다. 몬테이로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 나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김승규 골키퍼가 몸을 날려서 막아냈다.
한국과 볼리비아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