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은 11월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부리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 노상래 감독과 이진현이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노 감독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한 주”라며 “당장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이란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 주말에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조합을 찾아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진현은 “비셀 고베(일본) 원정에서 패하고 돌아왔다. 부리람전은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이겨야 한다. 지금은 기술이나 전술이 중요한 때가 아니다. 투쟁심, 정신력 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느낀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한 주를 보내겠다”고 했다.
울산은 올 시즌 ACLE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ACLE 동아시아 지역 4위에 올라 있다.
노 감독이 언급했지만, 울산이 부리람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순 없다.
울산은 30일 홈에서 제주 SK와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울산은 22일 광주 FC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진현은 “K리그1과 ACLE는 확실히 다르다”며 “K리그1에선 수비가 정말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ACLE에선 수비부터 공격적이다. 압박의 강도가 다르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 기술도 상당히 뛰어나다. 그런 점을 주의해서 부리람전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노 감독도 “부리람은 자국 리그에서나 ACLE에서나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우리 전력분석팀에서 부리람을 철저히 분석해 자료를 넘겨주었다. 팀이나 선수 개개인에 대한 분석은 마쳤다. 대비할 건 확실하게 대비하겠다. 선수들과 어떤 부분을 공략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