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현빈 부부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주연상을 품은 데 이어, 시상식장에서 촬영한 ‘네컷 사진’까지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한 프레임 안에서 자연스레 기대고 웃는 모습만으로도 팬들은 “아들 앞에서 더없이 당당한 부모”, “부부가 되니 아우라가 배가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청룡영화상 포토부스에서 찍힌 두 사람의 네컷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반짝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손예진과 클래식 턱시도를 갖춰 입은 현빈은 서로에게 바짝 밀착해 포즈를 취하거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여유 있는 부부 케미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 컷에서는 손예진이 현빈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다른 컷에서는 현빈이 손예진을 자연스럽게 품어 시상식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놨다.
앞서 손예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현빈은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기스타상까지 함께 거머쥐며 ‘청룡 부부 4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고, 두 사람이 각각 본명인 ‘손연진’, ‘김태평’으로 호명되는 순간에는 현장 분위기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수상 직후 손예진은 SNS를 통해 “아직도 꿈만 같다. 팬분들의 인기상 투표가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좋은 어른,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며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태평 씨와 우리 아기 우진이와 이 기쁨을 나눈다”고 적어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울렸다.
네컷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이 집은 그냥 영화다”, “아기 우진이가 보면 자랑스러워할 사진”, “포토부스조차 화보가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현빈·손예진 부부는 202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청룡영화상에서 동시에 정상에 선 두 사람의 다음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