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전한 근황이 공개됐다.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앞두고 합주에 한창인 모습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와의 합주실 만남을 전하며 “형님은 여전히 젠틀하고 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태경은 “페퍼톤스 공연 합주를 위해 연습실에 갔다가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는 장면을 마주쳤다”며 “쉬는 시간에 올라가던 중 형님이 먼저 알아보고 ‘유튜브 잘 보고 있다’며 악수를 청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10여 년 전 ‘열린 음악회’ 무대에서 실수했을 때 김건모 형님이 노래로 덮어주신 적이 있다. 그때도 멋졌는데 지금도 변함없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잠시 힘든 일이 있었지만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형님은 웃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2019년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긴 공백기를 가졌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2021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오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김건모’를 열며 팬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투어는 대구·대전 공연을 거쳐 내년 1월 서울 공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