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후반기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보다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34)이 팀 5연승을 위해 나선다.
백정현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인 백정현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후반기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백정현이 25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백정현의 최근 상승세는 웬만한 에이스 외국인 투수 못지않다. 지난 5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5이닝 4실점) 이후 두 달째 패배가 없다.
들쑥날쑥했던 제구가 올 시즌 안정된 모양새다. 그동안 제구 불안이 가장 문제였던 백정현이다.
백정현 등 호투를 앞세운 삼성은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이다. LG는 3위로 삼성과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사이다.
백정현이 상승세를 앞세워 팀 연승을 늘릴 필요가 있다. 삼성은 최근 4연승 중이다. 전날(24일) SSG랜더스와의 대구 홈경기에서는 5-8로 뒤지던 9회말 4점을 뽑으며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백정현은 LG 상대로 약했다. 47경기 108⅓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지난 6월 26일 LG와 대구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가 4⅓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기록이 있다.
백정현이 LG 상대 약세를 극복하고 호투 행진을 이어간다면, 삼성은 선두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다.
LG는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선발로 등판한다. 수아레즈는 17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상대 등판은 처음이다. 다만 최근 5경기 성적이 25이닝을 소화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96이다. 패배는 없지만, 실점이 많고, 이닝을 덜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