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가 그랜드슬램과 함께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보어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보어는 LG가 2-1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단숨에 6-1로 만들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만루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타구를 폭발시켰다.
보어는 이 홈런으로 지난달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한국 무대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시즌 2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끊어내고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2회초 한화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보어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가 6-1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