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황희찬 “시리아전 승리 중요”

최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다가오는 2020 카타드르월드컵 최종예선도 정조준하고 있다.

황희찬은 5일 오후 진행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합류 소감과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황희찬은 최근 상승세다. 3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EPL에 안착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뉴캐슬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과 나란히 EPL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이 5일 비대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황 캡처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이 5일 비대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황 캡처
이날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봤고 꿈꿨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것이 감사했고, 축구에만 집중하면 되는 분위기라서 하루하루 훈련도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며 “연속적으로 선발 출전하고 출전시간도 늘어나니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PL이주의 팀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동기부여가 되는 소식이었다”며 “(손)흥민이 형과 경기장에서 만나니 묘하면서도 좋았다.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근 개고기송 논란에 대해 황희찬은 “사실 들리지는 않았는데, 박지성 선배님이 인터뷰하신 것을 보고 알게 됐다. 한국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선배님의 생각에 당연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오는 7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갖고, 12일 이란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상승 흐름인 황희찬도 힘을 보탤 태세다.

황희찬은 “장시간 비행 후 경기에 뛰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재밌고 즐겁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에서 중앙 공격수로 뛰는 황희찬은 벤투호에서는 측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황희찬은 “어느 포지션에 뛰더라도 내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중동 국가들의 침대축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급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전에 경기를 잘풀어야 한다. 그런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시리아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그 분위기를 이어 이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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