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힘` 앞세운 탬파베이, 보스턴에 기선제압 [ALDS1]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5-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본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로자레나는 이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아로자레나는 이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타석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와 완더 프랑코가 있었다. 나란히 1, 2번 출전한 두 선수는 3안타 2볼넷 4득점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에서 신인 타자 두 명이 장타를 기록하고 동시에 신인 투수가 선발로 나와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이날 탬파베이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로자레나의 활약은 눈부셨다. 1회 볼넷 출루 이후 프랑코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고, 5회에는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7회에는 볼넷 출루 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홈스틸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스틸이 나온 것은 201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당시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하비에르 바에즈가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STATS는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에 홈런과 홈스틸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아로자레나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아로자레나는 홈런에 이어 홈스틸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아로자레나는 홈런에 이어 홈스틸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보스턴은 '위장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상대 타선과 한 차례만 승부하고 내려갔고, 3회부터 우완 닉 피베타가 올라왔다. 우타자 위주의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그러나 피베타는 3회 넬슨 크루즈, 5회 아로자레나, 두 우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보스턴은 2회 바비 달벡, 6회 헌터 렌프로에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8회 J.P. 파이어라이젠 상대로 안타 3개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기회였지만, 라파엘 데버스가 헛스윙 삼진, 렌프로에가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선발 제외됐다. 또 다른 좌타자 오스틴 메도우스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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