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국에 이어 미국프로농구 NBA 해외 2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로 통하는 등 특정 종목 인기가 다른 스포츠를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최근 분위기다.
브라질 여론·통계 연구소 ‘그루푸 이보페’는 13일(한국시간) 2021년도 1분기(1~3월) NBA 팬을 4500만 명으로 집계했다. 2020년도 4분기(10~12월)보다 31%(1065만 명) 증가했다.
4500만은 중국, 미국 다음가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농구 팬덤 규모다. NBA는 2012년 브라질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지 9년 만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브라질이 NBA 법인 설립 9년 만에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대 농구 시장이 됐다. 사진=NBA Brasil 공식 SNS
‘그루푸 이보페’에 따르면 브라질 NBA 팬덤 4500만 중에서 여성이 45%나 된다. 브라질 법인은 “남자보다 여자가 경기 자체에 관심이 많고 규칙도 더 잘 안다”고 소개했다. NBA 사무국은 “정말 흥미롭다. 다른 나라에서 농구는 남자가 주요 시청자다. 브라질 여자 팬덤 형성 및 확대 과정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동3 및 월드컵 금2·은2·동2, 여자대표팀도 올림픽 은1·동1 및 월드컵 금1·동1을 획득한 농구 강국이다. 그러나 남자는 1978년, 여자는 2000년을 끝으로 세계대회 메달이 없다.
2007년 NBA 식스맨상을 받은 레안드루 바르보자(39), 2001년 WNBA 기량발전상·베스트5로 뽑힌 자네트 아르카잉(52)이 미국프로농구에서 가장 성공한 브라질 남녀선수로 꼽힌다.
레안드루 바르보자가 2007 NBA 식스맨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