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을 내준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닛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2차전을 2-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홈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1승 1패면 좋은 것"이라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맥스 프리드가 2회 4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대량 실점했다. 스닛커는 "1회에는 상대가 정말 좋은 타격을 했다. 2회는 이상한 이닝이었다. 그렇게 두들겨 맞는 거 같지도 않았다. 타구가 빈틈으로 빠지고, 체크 스윙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지않고 수비 실책도 있었다. 이상한 이닝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애틀란타는 이날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속출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특히 2회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 플레이들이 많았다"고 평하며 추가 실점을 내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계해주는 선수에게 던졌어야했다. 단순한 플레이였다"며 재차 아쉬워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이에 대해 스닛커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스완슨의 실책은 톱스핀이 걸린 땅볼 타구였다. 구장에 익숙하지 않은 결과였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62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선수들은 좋은 수비를 해왔다"며 수비에 대한 걱정은 없음을 강조했다.
애틀란타는 선발 찰리 모튼을 잃은 상황에서 4, 5차전을 연달아 불펜 게임을 해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카일 라이트의 모습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오늘 나가서 분위기를 익히라고했다. 그리고 정말 잘던졌다"며 8회 등판해 탈삼진 3개를 잡은 라이트를 극찬했다. 이날 등판한 "로스터 전체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전력을 끌어모아야한다"며 전력을 총동원해야하는 상황임을 덧붙였다.
그는 이날 등판한 라이트와 대미언 리, 그리고 아직 나오지 않은 터커 데이빗슨 등 상대에게 낯선 투수들을 언급하며 "상대가 비디오로 분석할 수는 있지만, 타석에서 직접 상대하기까지는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낯섦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