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모리스 충돌, 형제간 트위터 설전으로 번져

경기 도중 충돌한 덴버 너깃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와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히트 포워드 마키프 모리스, 둘의 충돌이 형제간 설전으로 번졌다.

두 선수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에서 충돌했다. 모리스가 먼저 패스를 하려던 요키치를 거칠게 방어했고, 이에 화가난 요키치가 모리스의 등을 강하게 밀쳤다. 그대로 코트에 넘어진 모리스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모두 퇴장당했고, 경기는 덴버가 113-96으로 이겼다. 경기는 끝났지만, 이 충돌의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요키치의 공격적인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요키치의 공격적인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루 뒤인 10일 마이애미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요키치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 복도에 서있고 경호원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기도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그만큼 요키치의 행동에 대해 화가 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행동에 화가난 이는 또 있었다. 마키프의 쌍둥이 형재 마르커스 모리스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상대가 등을 보일 때까지 기다린다. smh(shake my head,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는 뜻). 메모"라는 글을 남겼다. 요키치가 자신의 형제의 등 뒤를 가격한 것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것.

그러자 '요키치 브라더스(Jokic Brothers)'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계정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공개적으로 우리 형재를 위협하지 말았어야했다. 너네 형제가 먼저 더티 플레이를 했다.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싶다면 우리가 언제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섬뜩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모리스 쌍둥이 형제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모리스 쌍둥이 형제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덴버포스트' 너깃츠 담당 기자 마이크 싱어에 따르면, 이 계정은 요키치의 형제가 만든 계정임이 확인됐다. 요키치의 형제들은 이전에도 경기장에서 요키치와 상대 선수가 충돌할 때마다 격렬한 반응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트위터로 발끈한 것. 아직까지는 양 측의 대립이 격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모리스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엄마가 소셜 미디어에서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는 글을 남겼지만, 동시에 요키치의 행동을 옹호하는 풋볼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FOX스포츠1' 프로그램 진행자 쉐넌 샤프의 발언을 공유한 뒤 '그말 닥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했다.

요키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유감이라 생각한다. 그 장면을 누군가 비디오로 보여줬는데 머리가 튀어오르는 것을 봤다. 정말 안타깝다. 그것은 순간적으로 나온 대응이었고 나쁜 행동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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