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역사를 쓴 두산 베어스가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베테랑들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도전한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정수빈(중견수)-호세(지타)-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눈에 띄는 건 주전 포수 박세혁의 6번 배치다. 박세혁은 지난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10일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7경기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 1홈런 5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쿠에바스에게 통산 13타수 5안타로 강했던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야수 최고참 김재호도 주전 유격수로 1차전에서 두산의 내야를 지킨다. 김재호는 지난 10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과 허경민하고 번갈아가면서 6, 7번을 치고 있는데 세혁이가 타격감이 더 좋아서 6번으로 기용하게 됐다”며 “김재호도 컨디션이 괜찮다. 경험도 많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우완 영건 곽빈을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허리통증으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등판하지 못했지만 몸 상태를 회복한 상태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