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이겼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현대건설의 수훈갑은 단연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양 팀 최다인 32득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점유율 38.3%, 공격 효율 46.3%, 공격성공률 55.56%의 괴력을 선보였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야스민이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터 김다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후반 24-21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도 야스민의 오픈 성공이었다.
야스민은 경기 후 “우리가 큰 성취를 했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연승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코칭스태프가 관리를 잘해주고 있어 힘들지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스민은 10연승이라는 대기록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대학 시절 한 차례 10연승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V-리그에서 맛본 10연승의 기쁨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야스민은 “한국에서의 10연승이 더 즐겁게 느껴진다. V-리그는 타이틀이 타이트함에도 우리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국행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이곳에서 엄청 강하고 멋진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10연승 과정에서 자신의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그저 매 경기 공을 때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웃은 뒤 “우리 팀에 워낙 좋은 선수와 공격 옵션이 많기 때문에 정확히 몇 퍼센트라고 말을 못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