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SK, 최준용·안영준 활약 속 삼성 제압…성탄절 S더비 5연패 탈출 [MK현장]

서울 SK가 잠실 라이벌 서울 삼성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SK는 1쿼터 24-21의 우위를 점했다. 자밀 워니가 8득점, 최준용이 7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김선형과 허일영이 4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1쿼터에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토마스 로빈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서울 SK 최준용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쿼터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서울 SK 최준용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쿼터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SK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2쿼터 중반 28-28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리온 윌리엄스의 연이은 득점으로 달아났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국내 선수들도 번갈아가며 찬스를 살리면서 45-35의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후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3쿼터를 66-57로 마치면서 승부의 추를 점점 더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안영준이 8득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전형준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시래가 자유투 성공에 이은 외곽포로 종료 3분 55초 전 78-7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SK의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안영준의 자유투와 자밀 워니의 골밑슛으로 81-74로 다시 도망갔다. 워니는 4쿼터 종료 59.1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득점으로 스코어를 83-74로 만들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8승 7패로 1위 수원 kt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의 사슬도 끊어내며 기분 좋은 성탄절 저녁을 즐기게 됐다.

워니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플레이를 보여줬고 안영준 17득점, 최준용 16득점 등 토종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삼성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니엘 오셰푸가 22점 10리바운드, 김현수 13득점, 토마스 로빈슨 10득점 10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반부터 승부 처때마다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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