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잠실 라이벌 서울 삼성을 꺾고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자밀 워니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안영준 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준용 1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줬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수원 kt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온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크리스마스 패배 징크스를 깨서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는 3쿼터 선수 교체에서 내 판단 미스로 경기를 마지막으로 끌고 간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또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리그 전체에서 가장 자유투를 많이 던지는데 성공률은 중간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오늘은 중요할 때 워니와 최준용이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SK는 휴식 없이 오는 26일 곧바로 1위 kt와 수원에서 맞붙는다. 농구팬들은 이번 연말 최고의 빅매치로 명승부가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전 감독은 “나는 54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말이 많다. 사실 kt전에 큰 부담은 없다”며 “자신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해왔던 플레이를 잘 한다면 농구팬들이 기대하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kt와의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겼지만 우리가 2등이기 때문에 kt를 쫓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