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 36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3연승…우리카드 5위 도약 [V리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22 23-25 26-24)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센터 이주아가 5득점, 주포 캣벨이 나란히 5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김채연 3득점, 정윤주와 김미연이 2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25-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5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5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6-15에서 상대 범실과 캣벨의 서브 에이스, 최윤이의 퀵오픈 등을 묶어 21-17로 달아난 뒤 24-22에서 캣벨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도 3세트 반격에 나섰다. 23-23 접전 상황에서 이현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흥국생명 캣벨의 범실로 3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후반까지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면서 흥국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게임 흐름상 5세트로 돌입해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주장 김미연의 오픈 성공에 이어 김채연이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저지하고 승부를 22-22 원점으로 돌려놨다.

페퍼저축은행은 승부처에서 또 한 번 흔들렸다. 24-23에서 엘리자벳과 최가은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경기는 흥국생명의 25-24 리드로 뒤집혔다. 이어 흥국생명 캣벨의 오픈 성공으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 6승 12패, 승점 18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승점 33)를 추격했다.

캣벨은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폭발시키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채연 11득점, 김미연 10득점, 이주아 8득점 등 주축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12연패에 빠졌다. 엘리자벳의 경기력이 반등하며 27득점, 박은서가 18득점, 이한비 9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4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11)으로 꺾었다. 알렉스가 27득점, 공격 점유율 52.31%, 공격 성공률 64.71%, 공격 효율 52.94%의 괴력을 선보였다. 송희채와 하현용도 8득점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4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으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OK금융그룹(승점 25)을 바짝 쫓으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셧아웃 완패로 체면을 구겼다. 러셀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책임졌지만 국내 선수들의 난조 속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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