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 무대 첫 실전을 앞둔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 키움 히어로즈)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수베로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푸이그가 KBO리그에 열정적인 요소들을 더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을 즐길 줄 알고 베이스러닝 등 여러 툴에서도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첫 연습경기를 키움을 상대로 치른다. 공교롭게도 키움 푸이그 역시 한국 무대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돼 이날 대전에는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류현진(왼쪽)이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훈련 중인 야시엘 푸이그와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을 맺으며 오프시즌 큰 화제를 모았다. 빅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276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79도루 OPS 0.822의 기록을 거물이 KBO리그에 상륙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뛰게 됐다.
푸이그는 지난달 10일 키움의 전남 고흥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첫 실전에 나선다.
수베로 감독은 비록 상대팀이지만 선수로서 푸이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한편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많은 팬들이 놓칠만한 부분이 있는데 푸이그는 경기 중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즐기면서도 이겨낼 줄 아는 선수”라며 “팬들이 이런 부분들을 지켜보는 것 역시 하나의 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러면서 올 시즌부터 함께하게 된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자체가 굉장히 경쟁력 있고 어려운 곳"이라면서도 "터크먼이 워낙 가진 자질이 좋은 만큼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