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 중고등선수권, 선산고가 청주공고 제압하며 남고부 정상 올라

선산고등학교가 청주공업고등학교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핸드볼코리아 중고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선산고는 지난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청주공고를 32-31, 1점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총 7개 팀이 참가해 4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선산고는 준결승전 조대부고를 28-27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청주공고 역시 준결승에서 고대부고를 42-24로 크게 무찌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고대부고와 조대부고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선산고등학교,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선산고등학교,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결승전 초반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선산고는 강지웅의 연속 득점과 오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청주공고 역시 박정현의 측면 공격과 장현의 득점을 앞세워 곧바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는 일신우일신의 시소게임을 펼쳤다. 선산고 최민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100%의 높은 야투율을 바탕으로 득점을 쌓아 올렸고, 강동호가 개인 돌파와 7m 드로우로 공세를 이어갔다. 청주공고는 차성민의 돌파 득점과 권도현의 속공으로 응수하며 경기 내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선산고는 전반 종료 직전 강동호의 득점에 힘입어 19-18, 1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청주공고 박정현과 장현의 득점이 살아나며 20-21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한 선산고는 오상현의 연속 돌파 득점과 강동호의 중거리 포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양 팀의 공방전은 최고조에 달했다. 선산고가 강지웅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청주공고 권도현이 곧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 전, 선산고 강동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31-30으로 앞서갔으나, 청주공고 권도현이 종료 47초를 남기고 다시 31-31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운명의 마지막 공격에서 선산고는 강동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유빈이 종료 21초 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성공시켰다. 청주공고의 마지막 공격을 강동호가 블록샷으로 저지해 내며 선산고가 32-31, 극적인 1점 차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전 8득점과 경기 종료 직전 결승 블록샷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선산고 강동호가 선정됐으며, 우수선수상은 청주공고 차성민에게 돌아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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