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개막 연기 피해 근로자 돕는다...100만$ 조성

2022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노사 분규로 연기된 가운데 선수노조가 이에 영향을 받은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선수노조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너을 통해 "구단주들의 직장 폐쇄와 경기 취소 조치로 영향을 받은 직원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선수노조와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이 함께 나선 것이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가 취소되면서 경기일에 구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것.

메이저리그는 노사 분규로 시즌 첫 두 시리즈가 취소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는 노사 분규로 시즌 첫 두 시리즈가 취소됐다. 사진= MK스포츠 DB
선수노조는 "매년 2500경기 이상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숙련된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며 경기일에 경기 진행을 보조하는 식음료 판매원, 전기 기사, 경호원, 운송 담당 직원, 청소부, 중계 담당 직원, 그라운드 키퍼 등을 언급했다. 이들이 주된 지원 대상이 될 예정. 선수노조는 AFL-CIO와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지원이 절실한 곳을 선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노조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앤드류 밀러(FA)와 맥스 슈어저(메츠)는 성명을 통해 "야구를 위대하게 만드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불운하게도 이들은 구단주들의 직장폐쇄와 경기 취소 조치의 영향을 받게됐다. 이 자금 조서으 통해 우리는 그분들이 우리가 지지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측에서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을 예정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역시 같은 목적의 자금 조성을 준비중이며 곧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노사는 전날 협상단 대표인 댄 할렘 부커미셔너와 브루스 마이어 선수노조 협상 대표가 1시간 30분가량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현재는 선수노조가 사측의 최근 제안에 대한 대응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곧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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