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실패` MLB, 최소 4월 15일(한국시간)까지 개막 연기 [오피셜]

노사 협약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또 연기됐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일정상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다른 두 시리즈를 추가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은 한국 시간으로 최소 15일까지 연기됐다. 이마저도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또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개막이 또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노사는 전날부터 사무국 본부와 선수노조 사무실이 위치한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협상을 벌였다. 10일에는 선수노조가 먼저 제안을 내놨고, 사측이 이에 국제드래프트시행과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퀄리파잉 오퍼) 폐지를 놓고 두 가지를 모두 택하거나, 모두 택하지 않거나 혹은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폐지한 뒤 11월 15일까지 선수노조가 국제드래프트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2024시즌 이후 다시 노사 협상을 여는 세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선수노조는 이에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폐지하고 11월 15일까지 국제드래프트 도입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2022-23 오프시즌에 부활시키자는 제안을 다시 내놨다. 사무국은 이에 경기 추가 취소로 답했다.

앞서 경기 축소를 "재앙같은 상황"이라 묘사했던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금 상황이 계속해서 야구계, 특히 충성스런 팬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슬프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존중의 뜻을 갖고 있고 이들이 제안받은 공평한 합의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노조도 공식 성명을 내고 이에 반박했다. 이들은 경기를 추가로 취소한 구단주들의 결정이 "완전히 불필요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의 제안에 대해 사무국이 "실질적인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이것을 듣지 못했다며 사측에 제대로 된 제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선수들은 뛰고 싶다.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빨리 필드로 돌아가고싶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선수들을 위한 공정한 계약을 맺는 것이다. 이를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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