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노사, 국제드래프트 논의 7월말까지 유예 합의

단체 교섭중인 메이저리그 노사가 중요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국제드래프트와 관련된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은 2024년 시행을 목표로 국제드래프트 도입 논의를 7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까지 합의가 완료되면 국제드래프트가 도입됨과 동시에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퀄리파잉 오퍼)이 사라진다. 반대로 합의에 실패하면 이전 시스템을 유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국제드래프트 도입 논의를 7월까지 유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 노사가 국제드래프트 도입 논의를 7월까지 유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국제드래프트는 최근 노사 협상 과정에서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사무국이 강력하게 도입을 원하고 있다. 해외 유망주들의 무분별하게 치솟는 몸값을 통제하고 "부패했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는 해외 유망주 시장을 개혁하기 위한 수단으로 논의돼왔다. 선수노조는 반대하는 분위기. 특히 라틴계 선수들의 반발이 심하다. 학교 틀안에서 다양한 운동을 접하며 성장하는 미국과 달리 야구선수 하나만 바라보는 도미니카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도미니카 등 중남미 출신 선수들은 당장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이들에게 계약금이 줄어드는 드래프트 도입은 반갑지 않은 일인 것.

반대로 중남미 유소년 야구계에서도 드래프트 도입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어린 나이에 구단들과 구두 합의 이후 기대치에 부응해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선수들이 약물에 손을 대는 등 잘못된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국제드래프트를 선수들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퀄리파잉 오퍼 폐지와 패키지로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전날에는 올해 11월까지 합의에 실패할 경우 2년 뒤 단체교섭을 다시 진행하는 다소 박한 조건을 내걸었는데 하루만에 몇 발 물러난 제안을 내놨고, 선수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 사측에서는 다른 경제 현안에 대한 제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많지만, 일단 주요 문제중 하나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주피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