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허구연(71) MBC 야구 해설위원을 제24대 총재 후보로 총회에 추천했다.
KBO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KBO 4차 이사회를 열고,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KBO는 표결 결과를 비공개했지만, 허 위원이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받았다.
이사회는 10개 구단 대표이사가 출석한다. 허 위원은 지난 2일 3차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구단들로부터 후보로 추천받았다. 그러나 이사회 재적인원(11명) 중 4분의 3(8명)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허 위원 외에도 정치계 인사, 전임 구단 대표이사 등이 후보에 올랐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KBO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추천됐다. 사진=MK스포츠 DB
향후 개최될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허 위원이 KBO 총재로 선출된다.
허구연 위원 총재로 선출되면,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를 이끌게 된다. 허구연 위원은 경남고, 고려대, 실업 한일은행을 거쳤고,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 부상으로 은퇴한 뒤에는 해설위원을 역임했고, 1985년에는 당시 최연소(35세)로 청보 핀토스 감독을 맡았다. 1990년부터 2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한야구협회 이사를 맡았으며 이후 KBO 규칙위원장,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장, KBO 총재 고문 등 행정 경험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