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시즌 초반부터 플래툰의 틀에 갇혔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도 낭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날에 이어 상대가 우완 선발을 예고하자 좌타자 에이브람스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밥 멜빈 감독이 캠프 기간 예고한대로 유격수에서 플래툰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
플래툰에서는 우타자가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는 좌완 선발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크게 보면 우완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이날 유격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에이브람스는 전날 데뷔전을 치렀고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아직은 빅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러나 파드레스는 그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든 계속 그에게 출전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자신들이 키운 유망주 랭킹 1위 선수이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유망주 랭킹 3위권 이내의 정상급 유망주를 콜업하면 쉽게 돌려보내지 않는다. 자신들의 선수 육성이 잘못됐음을 시인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그 유망주가 성공할 수 있을 때까지 기회를 계속 주면서 결국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끝까지 증명하려고 할 것이다. 김하성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기회다.
시간이 얼마없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기전까지 뭔가는 보여줘야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기회조차 뺏긴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에 팀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만드는 부분이다. 트레이드 등 환경의 변화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