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도 흥분한 모습이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2만 경기가 넘게 열렸는데 그중에 퍼펙트게임은 단 23차례였다. 투구 수도 그렇고 모든 상황이 최소한 커쇼에게 시도는 하게 해줬어야하는 상황이었다"며 감독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을 상대한 커쇼는 "옳은 결정이었다"며 감독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퍼펙트게임은) 개인적인 것들이다. 이기적인 목표들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뛰고 있다. 그게 전부다. 물론 나도 (기록 달성을)원했지만, 캠프 기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75구를 던전 것이 전부였다"며 투구 수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직장폐쇄로 인해 단축된 캠프, 그로 인해 선발들이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 모습이다.
한때 커쇼의 팀 동료였던 브렛 앤더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뭔가 비난해야할 것이나 사람을 찾고 있다면 직장폐쇄를 탓하라"는 글을 남기기도했다.
모두가 이같은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현역 시절 두 번의 노 히터를 달성했던 제이크 아리에타는 트위터에 "커쇼에게 8회도 던지게 했어야했다. 그의 첫 등판이든, 30번째 등판이든 중요하지 않다. 어떤 선수든 여기에 도전할 권리를 얻는다면 그게 바로 그다. 모험을 걸었어야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기록 도전은 실패했다. 그럼에도 충분히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됐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에 따르면 7이닝 이상 퍼펙트 투구를 하고도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1901년 이후 이번이 딱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지난 2016년 9월 10일 리치 힐이 있었다. 그때 힐의 소속팀은 다저스, 감독은 로버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