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 SSG 랜더스의 2022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6일 고척스카이돔 1층 주차장 입구엔 커피차 1대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맞았다. 바로 이용규의 2,000안타를 기념해 팬들이올 시즌 선전 중인 키움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이었다.
사진(고척)=김원익 기자
키움 관계자는 “키움 팬 갤러리에서 이용규 선수의 대기록을 기념해, 선수단 전체를 응원하려는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용규는 4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탄생한 대기록이다.
‘커피차’를 통해 키움 팬들이 직접 준비한 응원 문구는 ‘용규놀이는 이제 시작’이었다.
선수단 투표에 의해 올해부터 히어로즈의 ‘캡틴’을 맡고 있는 이용규는 선수단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선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만, 타석에선 타율 2할로 아직은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
하지만 팬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힘을 얻고 다시 ‘용규놀이’를 시작한다면, 키움 타선의 힘도 부쩍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