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4안타 폭발! `120억 타자` 구자욱, 사령탑 믿음에 완벽 보답 [MK잠실]

"구자욱 선수가 기동력도 있고, 연결 능력도 좋습니다." 경기 전 사령탑이 보인 믿음에 '120억 타자' 구자욱은 화끈한 4안타로 보답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4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다.

구자욱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타율 0.259(112타수 29안타)로 부진했다. 또한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10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LG와 주말 시리즈 두 경기에서는 단 한 개만의 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 허리 부상 여파 탓일까. 구자욱의 타격감은 기복이 심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을 믿었다. 허 감독은 시즌 개막 전 5년 120억 장기 계약을 맺은 구자욱이 언젠가는 자신의 몫을 해주리라 믿고 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기동력도 있고, 연결 능력도 있어 4번 타자로 넣었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믿음에 보답했다. 구자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3회에는 우측 안타로 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은 잠시 쉬어가는 의미였다.

7회 구자욱은 이날 첫 타점을 기록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렀다. 7회 팀의 빅이닝을 함께 했던 구자욱은 8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우측 방면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 3루에 있던 김성윤을 홈으로 불렀다. 시즌 첫 4안타를 기록한 구자욱은 포효했다.

6회말까지 2-4로 끌려갔던 삼성은 구자욱의 4안타와 함께 장단 17안타를 폭발, LG를 제압하며 이번 주 첫 승리와 함께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7회에 올린 5점이 승리의 포인트였다. 황동재가 일찍 내려갔지만 이후 나온 이상민, 홍정우, 김승현, 우규민, 오승환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이날 4안타를 기록한 구자욱의 타율은 0.259에서 0.282로 급상승했다. 완벽한 타격감을 찾았다. 구자욱이 다음 경기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성은 오는 31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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