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언론은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가 아닌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라는 판단에 동의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한국(세계랭킹 29위)은 살라의 이집트(32위)와 6월14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른다.
29일(한국시간) 이집트 신문 ‘엘마스리 알욤’은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32·자메이카)는 ‘살라는 훌륭하지만, 손흥민이 더 우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2021-22 EPL 공동 득점왕이지만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우수 플레이메이커이기도 하다”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손흥민과 살라는 이번 시즌 35경기씩 소화한 EPL에서 나란히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엘마스리 알욤’은 살라가 2021-22 EPL 플레이메이커상도 받아 기회 창출에서 손흥민을 능가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리버풀과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떨쳐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에게 만들어준 10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EPL 7골로 연결됐다. 살라는 리버풀 동료에게 제공한 빅찬스 18번이 13골로 이어져 EPL 공동 득점왕 및 단독 도움왕을 차지했다.
‘엘마스리 알욤’은 “살라의 리버풀은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며 손흥민의 토트넘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살라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매우 놀랍고 상식을 초월한 존재”라면서도 “이번 시즌 EPL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손흥민이다. 살라가 그다음”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주장 손흥민과 이집트 주장 살라는 프로축구에 이어 국가대표팀 평가전 맞대결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