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한 ‘아기 호랑이’ 김도영, 드디어 포효 시작했다

‘아기 호랑이’ 김도영(18, KIA)이 드디어 포효를 시작했다.

김도영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쐐기 스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7월에만 3홈런째.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1할대에 머물던 시즌 타율도 어느덧 0.226까지 끌어올렸다.

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드디어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드디어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7월 꾸준히 선발로 기용해주고 있는 김종국 KIA 감독의 믿음에 드디어 맹타로 응답하고 있는 김도영이다. 또한 많은 KIA팬들에게 ‘이종범의 재림’ 혹은 ‘슈퍼루키’로 불렸던 기대치를 마침내 충족해가는 모습이다. 2번 테이블세터로 나서 출루면 출루, 해결이면 해결까지 자신의 역할을 100% 해낸 김도영이었다. 1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3회에도 1사 후 좌전안타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도영은 나성범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기회서 황대인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선제 득점도 올렸다.

4회가 하이라이트였다. 1사 1,2루 상황 이날 세 번째 타석에 선 김도영은 LG 선발 이민호의 초구 143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9m 쐐기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김도영의 이 홈런으로 KIA는 7-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일찌감치 경기 승기를 잡았다. 그만큼 순도 높았던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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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개인으로는 1일 SSG전에서 데뷔 이후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3일 SSG전 2호 홈런에 이어 5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지난 주말 한화와의 3연전서 김도영은 볼넷 3개 도루 3개 안타 3개 등을 기록하며 3득점을 올리며 팀 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12일 LG전에선 홈런까지 때려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후 한 번도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지 않은 유일한 신인. 김도영이 드디어 웅크렸던 보금자리를 벗어나 포효할 채비를 마쳤다.

KIA는 연승 최대 고비처였던 LG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4연승을 내달리며 42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7실점으로 무너지고 양현종에게 틀어 막혀 8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1승 1무 31패.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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