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ERA 0.45` 오타니, 올해는 사이영상?

2021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2년에는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을까?

'투수' 오타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9승째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는 4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했다. 에인절스 투수가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놀란 라이언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2022년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6월 3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이닝만에 피홈런 3개 허용하고 4실점한 이후 제대로 각성한 모습이다. 이후 여섯 경기 성적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 39 2/3이닝 던지며 피홈런은 한 개도 없었고 11개 볼넷을 내준 사이 58개의 탈삼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46.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이전에 6경기에서 6승 무패, 58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매 경기 2자책 이하로 허용한 경우는 단 세 차례밖에 없었다. 2004년 요한 산타나, 2012년 R.A. 디키, 2014년 클레이튼 커쇼가 그들이다.

에인절스는 이 세 선수 모두 해당 시즌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마디로 현재 오타니의 페이스는 '사이영상급'이라는 것.

오타니는 MVP였던 지난 시즌 투수로서 23경기 마운드에 올라 130 1/3이닝 던지며 3.18의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뭔가 상을 받기에는 살짝 아쉬운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투수로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경기에서 87이닝 소화하며 양적으로도 준수한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 흐름을 후반기까지 이어간다면 '사이영상 오타니'는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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