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구 던진 다르빗슈 "감독님이 7회도 맡겨 주셔서 행복" [현장인터뷰]

7이닝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는 혼신의 투구를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다르빗슈 유(36)가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케텔 마르테, 4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이번 시즌들어 가장 많은 11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소화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시즌 최다인 114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다르빗슈는 이날 시즌 최다인 114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는 감독님과 (교체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는데 오늘은 감독님이 내게 7회를 맡겨줬다. 정말로 행복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그는 "특히 감독이 이렇게 믿고 맡겨준 이닝은 완벽하게 막고싶다. 마지막 타자는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을 계획이었는데 뜻대로 풀려서 좋았다"고 자평했다.

이날 가장 효과적이었던 구종으로 하드 커터와 슬라이더를 꼽은 그는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 회전이다. 오늘은 (회전이 잘돼) 슬라이더가 잘통했다"며 자신의 투구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 공의 회전을 꼽기도했다.

멜빈 감독은 "다르빗슈는 120구까지 원하고 있고, 오늘 115구 가까이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르빗슈의 투구 수에 대해 말했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에서 101구만에 그를 내렸던 멜빈은 "다르빗슈는 오늘은 투구 수 걱정하지 않고 던지기를 원했다. 7이닝을 다 소화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불펜도 쉴 틈이 필요했다. 굉장히 좋았다. 경기 후반에도 여전히 효과적이었다. 투구 수 걱정을 전혀 하지않는 선수가 있다면 그일 것"이라며 호평을 이었다.

멜빈은 다르빗슈가 이런 투구가 가능헌 것으로 6일 간격 등판을 꼽았다. "6일에 한 번씩 던지게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매 등판 120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저 던지기를 원한다. 정말 효과적이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선발의 호투를 칭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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