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런더비에서 8번 시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1번 시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푸홀스는 처음에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첫 56초간 한 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렸으나 총 13개에 그쳤다.
알버트 푸홀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3분의 정규시간이 끝난 뒤에는 홈런더비를 지켜보던 선수단 전원이 몰려나와 푸홀스를 격려하며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해줬다.
이대로 탈락하는 듯했는데 아니었다. 1번 시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도 13개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타이브레이커까지 갔다. 푸홀스는 7개를 추가했고, 슈와버가 6개 추가에 그치며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앞선 대결에서는 6번 시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가 3번 시드 코리 시거(텍사스)를 제압했다. 선공에 나선 로드리게스는 3분간 25개의 아치를 그린데 이어 추가 시간에 7개를 추가, 총 3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시거도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1분 추가 시간동안 4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24개에 그쳤다.
2번 시드 피트 알론소(메츠)는 7번 시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여유 있게 제쳤다. 아쿠냐 주니어가 간신히 19개의 홈런을 기록한 사이 그는 30여초를 남겨두고 이 기록을 넘어섰다.
홈런더비 2연패에 빛나는 알론소는 다저스타디움 외야 지붕을 맞히는 초대형 홈런을 때리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최대 비거리 480피트가 나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4번 시드 후안 소토(워싱턴)가 5번 시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를 따돌렸다.
이번이 첫 홈런더비인 라미레즈는 첫 1분 20초간 4개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 시간도 30초밖에 얻지 못하며 총 17개를 기록했다. 소토는 추가 시간도 사용하지않고 이 기록을 넘어섰다.